양주시청 간부 공무원이 가요주점에서 동행한 30대 주부를 성추행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양주경찰서는 12일 3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양주시청 5급 공무원 P씨(52)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1일 밤 11시께 양주시 회정동의 한 가요주점에서 남성 1명과 여성 3명 등 평소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술을 마시던 중 A씨(39·여)의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된 P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다가 뒤늦게 성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양주시는 P씨를 직위해제하고 총무과에 대기발령했으며 사법기관의 기소 여부에 따라 징계처리할 계획이다.
양주=이종현기자 leech04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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