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내달부터 지역 챙기기 나선다

朴 대통령, 내달부터 ‘지역현안 챙기기’ 속력낸다

청와대 출입 지역기자단 오찬 간담회

SOC 사업 문제 해결 등 순차적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지역현안 챙기기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허태열 대통령실장은 12일 청와대출입 지역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정부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순방 이후 지역공약 및 지역 SOC 정상화 방안 등의 문제 등을 놓고 순차적으로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실장은 “일부에서 정부가 지역 SOC 사업을 축소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건 다소 사실과 다르다”라면서 “기존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허 실장은 다만, “지난 대선 당시 지역 공약들은 아직 그 사업에 얼마가 들어가는지, 또 사업타당성이 있는지 잘 모른다. 무엇보다 그 당시 시도지부나 국회의원들의 숟가락을 얹어 놓는 식으로 돼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 “앞으로 이른 시일 내에 이 부분을 정리해 사업이 가능한지를 조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공약 이행계획 발표와 관련해서는 “지금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좋은 안이 나올 수 있도록 심사숙고하고 있으니 조금 기다려 달라. 늦어도 이달 말에는 발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발전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 그는 “대통령께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 또한 이달 중 인선이 발표될 것이다”라면서 “현재로선 지난 위원장보다 더 지역과 행정을 아는 그런 분이 새 지역위원장으로 인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가 앞으로 더욱더 지역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지역이 차별받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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