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매체 등을 통하여 연예인 누군가가 자살을 하였다, 또는 일반 국민 중 누가 어떠한 일로 목숨을 끊었다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자살 관련 뉴스를 쉽게 접하곤 한다.
경찰서 112 종합상황실은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 등을 지켜주기 위한 곳으로, 모든 범죄의 신고를 접수ㆍ지령하며 긴장의 연속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근무를 하다 보면 신고 접수의 많은 부분이 자살의심자 등과 관련된 신고다. 신고 지연 등의 이유로 조치가 늦어져 자살자를 구조하는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때에는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
왜 이러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나 걱정이 앞선다. 많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순간적인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목숨을 끊는 경우가 많다. 언론매체에서 연예인, 일반인들이 차량 안 등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했다는 보도를 여과 없이 내보내는 것도 자살을 선택하게 만드는 이유인 것 같다.
이로 인해 생명 경시와 모방범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언론에서 신중하게 보도해 이차적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 예로부터 ‘수지부모 신체발부’라는 말이 있다. 각자 일상생활에서 맡은 바 일에 충실하며 보람된 생활을 했으면 한다.
모든 일에 우선 순위가 있듯이 자살 관련 사건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싶다. 일선 경찰서에서도 국민이 생업에 충실히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경찰서 112 종합상황실 역시 국민을 안녕을 위해 업무에 열심히 매진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본다.
김희정 양평경찰서 112 종합상황실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