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서울시립승화원 주변 지역인 고양동 일원에 도시가스가 올해 중 공급된다.
고양시는 17일 서울시가 지역주민과 고양시의 요구에 따라 서울시립승화원 주변 마을 도시가스관 설치 공사비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통해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수십여년간 서울시와 갈등을 빚어 온 서울시 운영 주민기피시설 문제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심도있게 진행, 서울시립승화원 주변 지역 피해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서울시가 우선적으로 도시가스 인입 비용을 부담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
고양시는 서울시에서 도시가스 인입 비용 부담 의사를 통보해 옴에 따라 도시가스공급 심의위원회 등을 개최해 신속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도시가스 공급 사업비가 최종 확정되면 서울시와 인입 비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비 부담과 지원시기, 방법에 대해 최종 합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서울시와의 공동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실무부서 간의 협의를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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