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국제규범 통하는... 새로운 남북 관계 만들어야”

朴 대통령, 민주평통 간부 임명장 수여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지금 남북 관계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상식과 국제규범이 통하는 새로운 남북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나서 인사말을 통해 “과거 남북 관계에서 반복됐던 도발과 보상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일관된 원칙과 신뢰에 기초해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토대를 쌓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새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와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로 나오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화하고자 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런 원칙 아래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정도라고 생각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국민의 하나 된 지지와 성원이야말로 정부가 일관되고 효과적인 대북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기본 동력이기 때문에 민주평통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라며 “여러분의 활동 여하에 한반도의 역사와 남북한 7천만 민족의 미래가 달라진다는 각오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정부 들어 새로 임명된 300여명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참석했으며, 박 대통령은 간부위원 79명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해진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임명장을 받았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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