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뇌 지도, 뇌를 머리카락보다 얇게 잘라…MRI보다 50배 '정밀'

3D 뇌 지도, 뇌를 머리카락보다 얇게 잘라…MRI보다 50배 '정밀'

3D 뇌 지도가 공개돼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독일 율리히의 신경 의학연구소 카트린 아문츠 박사팀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과학 전문학술지 사이언스에 3D 뇌 지도인 '빅 브레인(Big Brain)'을 공개했다.

아문츠 박사팀은 사망한 65세 여성의 뇌를 미세 현미경으로 단층 촬영, 이 사진을 컴퓨터 이미지로 재조합해 세밀하고 입체적인 뇌 해부도를 완성했다.

뇌를 머리카락보다 얇은 굵기인 7천400개로 잘라 파라핀을 입히는 방법으로 만든 3D 뇌 지도는 뇌조직을 1미크로(1천분의 1㎜) 단위까지 볼 수 있어 기존 자기공명영상(MRI)보다 50배 세밀한 해부도를 구현했다.

'3D 뇌 지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3D 뇌 지도 정말 신기하네", "3D 뇌 지도 개발로 신경계 치료의 길 새로 열리나?", "3D 뇌 지도로 본 뇌 조직 참 섬세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3D 뇌 지도, 과학 전문학술지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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