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학교생활, 교우관계,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직접표현하는 우리의 이야기!

기성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요즘 어린이들, 그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연극 무대가 펼쳐진다.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오는7월4일부터 7일까지 펼쳐질 ‘2013 경기고양 어린이연극한마당’은 우리가 말하는 우리의 이야기로 공연된다.

어린이들이 타인과 더불어 성장하며 공동으로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고양 어린이연극한마당’은 지난 2011년 시작되어 3년째를 맞고 있으며, 올해에는 고양시를 비롯한 경기도내 8개 초등학교가 참여한다.

이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직접’ 표현하는 자신들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어른들이 만든 작품에 어린이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형태가 아니라, 어린이들이 주체가 되어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어린이만의 시각으로 풀어낼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다.

최근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어린이들이 주도적으로 예술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여전히 아쉬운 현실을 감안하면 어린이들의 예술창작 기회를 넓혀주는 이번 공연은 너무나도 뜻 깊은 자리로 가대된다.

공연 내용을 보면, 우선 첫 번째 날인 4일에는 광명광덕초등학교 ‘그땐 그랬지’, 안양 귀인초등학교 ‘어떻게 하지?!’가 공연되며, 5일에는 용인 한터초등학교 ‘수학여행 2013’, 김포 옹정초등학교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이 공연된다.

이어서 6일에는 김포 장기초등학교 ‘대화가 필요해’, 광명 서면초등학교 ‘난 괜찮아’가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인 7일에는 고양 풍산초등학교 ‘내 짝궁 최영대’, 고양 지도초등학교 ‘스마트한 세상’이 각각 공연될 예정이다.

도교육청과 고양교육지원청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학교에는 고양교육지원청 교육장상이 수여되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1개 작품에 대해서는 도교육감상 최우수상과 전국 단위의 어린이연극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문의는 고양문화재단(1577-7766)에 하면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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