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중인 추신수(31)가 시즌 12호 아치를 그려내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30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날 텍사스의 우완 선발 투수 닉 테페쉬의 시속 146㎞짜리 초구 싱커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터트린 추신수는 지난 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6일 만에 개인 통산 95번호 홈런을 만들어 냈다. 시즌 타점은 26개이자 통산 399타점으로, 400타점에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전날까지 3경기째 무안타에 그쳤던 추신수는 이날 4타수 3안타, 볼넷 2개, 1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쳐 시즌 타율을 0.265에서 0.271로 끌어올렸다.
한편, 신시내티는 텍사스와 연장 접전 끝에 11회초 무사 1루에서 터진 데빈 메소라코의 투런 홈런으로 6대4 승리를 거뒀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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