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도둑'이 등장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감성적인 도둑'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카메라를 훔쳐간 도둑이 남기고 간 메모지를 촬영한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종이에는 "메모리카드는 두고 갑니다. 기계는 훔쳐도 추억은 훔치고 싶지 않네요. 죄송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사진 속에는 메모지와 함께 본체에서 뽑아놓은 메모리 카드 한 개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남의 카메라를 훔쳐가면서 사과와 배려(?)를 남긴 도둑의 메시지는 보는 이들의 황당함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감성적인 도둑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걸 고맙다고 해야하나?", "감성적인 도둑, 추억은 훔치기 싫다니 황당하네", "미안한 줄 알면 카메라도 가져가지 말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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