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청라IC 요금 및 제3연륙교 현안으로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요청

인천시의회가 최근 불거진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나들목 요금과 제3연륙교 등의 현안에 대해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4일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토부 장관에게 정식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청라나들목은 인천과 서울의 접근성을 높이고 청라국제도시 교통편의를 개선하고자 청라국제도시 개발이익금을 투입해 만든 것”이라며 “통행료를 3천 원으로 책정한 것은 청라나들목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청라국제도시 분양 당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과 제3연륙교 건설 등을 약속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서울을 오갈 수 있는 청라나들목 통행료를 3천 원이나 내야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시의회는 “청라나들목 건설비용이 청라국제도시 개발이익금에서 나왔다는 것과 서울로만 통행할 수 있는 일방향 나들목이라는 점, 주변 고속도로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통행료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국토부에 요구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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