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관광 인프라 개발 정왕동 4개 하천 재시공
“최근 시흥∼서울간 민자도로 개설 구간이 당초 소래산을 돌아 가도록 설계됐다가 돌연 관통하는 쪽으로 설계변경이 추진되는데 이는 시민 입장에서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 차원에서 적극 저지할 것입니다”
제6대 시흥시의회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영군 의원(54ㆍ정왕2ㆍ3ㆍ4동)은 “임기동안 도시환경위원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의정방향으로 생태도시를 토대로 한 정주형 도시개발 추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39호선의 조기 완공과 정왕동 4대 하천의 부실시공에 대한 원인파악과 재시공을 추진하고, 오이도에 소재한 수자원공사 소유의 3만3천㎡의 체육시설 매입과, 소래산 관통 저지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특히 “신천권 군자권 연성권의 균형개발을 통해 시민들의 정주 의식을 높이고, 수도권 관광지인 오이도와 월곶동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관광 인프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39호선 도로확장공사가 10년 가까이 지연되고 있어 그동안 투입된 2천여억원의 공사비를 낭비하는 사태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완공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수자원공사가 시공한 정왕동 4개 하천에는 오수가 빗물과 혼합돼 시화호로 흘러들어가고 있어 예산만 낭비했다”며 전면 재시공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이도 지역 수자원공사 소유의 3만3천㎡ 체육시설 부지 매입을 추진, 일반에 개방하고, 시흥시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소래산을 관통하는 민자도로는 생태환경을 크게 훼손하는 것으로 시민들과 함께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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