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KT위즈, 경북高 에이스 박세웅 1차 지명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KT 위즈가 1차 지명 대상자로 경북고의 에이스 박세웅을 선택했다.

KT 위즈 야구단은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박세웅(경북고)을 지명했다고 8일 밝혔다. 183㎝, 75㎏의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박세웅은 올해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2패, 방어율 1.33을 기록한 우완 정통파 투수다.

권사일 KT스포츠 사장은 “박세웅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며 “타 구단에 우선 지명권이 있어 큰 기대를 하지 못했는데 선택권이 주어져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찬관 KT 스카우트 팀장도 “원했던 투수를 선택하게 돼 기쁘다”라며 “박세웅은 경기 운영능력이 우수하고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 장래 KT 마운드의 한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달 17일 우선 지명 선수로 심재민(부산 개성고), 유희운(천안북일고) 등 선발급 투수를 지명한데 이어 수준급 투수인 박세웅을 영입, 더욱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게 됐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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