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찰서는 8일 양평을 비롯한 경기북부 일대 건설현장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K씨(58)와 K씨의 두 동생 등 3형제를 포함한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달 3일 오전 9시께 양평군 강상면 한 건설현장 자재창고에서 쇠파이프 300개(시가 45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양평을 비롯해 광주와 하남, 이천, 의정부, 양주 등지에서 모두 24차례에 걸쳐 6천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들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안산의 한 건설현장에 세워져 있던 소형 화물트럭을 훔친 뒤 다른 차량에 부착된 번호판을 떼어 부착하고 운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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