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렌즈구름 관측, UFO인가 회오리인가…"장관이 따로 없네"

제주에서 렌즈구름이 포착됐다.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남조로변에서 일명 '렌즈구름'으로 불리는 UFO형태의 구름이 관측됐다.

렌즈구름은 마치 UFO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형태의 모습이다. '회오리구름'이라고도 하는 이 구름은 대기가 불안정할 때 지형적인 영향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05년 옛 서부관광도로 상공에 나타나 화제를 모은 바 있는 '렌즈구름'이 8년만에 다시 관측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는 최근 3일 동안 계속된 강풍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잠시 동안 발생했다 사라지는 렌즈구름이 이처럼 장시간 관측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렌즈구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주 렌즈구름 정말 예쁘네", "실제로 보면 정말 장관이겠다", "제주 렌즈구름 정말 UFO모양같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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