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자신의 출연료에 대해 언급했다.
성동일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영화 '미스터 고' 개봉을 기념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영화 '미스터 고' 주인공인 고릴라 링링보다 자신의 출연료가 적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동일은 "포스터에 성동일을 찾아볼 수가 없다. 서운하지 않느냐"는 리포터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하다못해 내 출연료보다 링링이 들고 있는 방망이 CG값이 더 든다. 그리고 링링의 털 한 움큼 정도 뽑으면 내 출연료"라고 재치있게 대답했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성동일한테 '내 영화 출연하려면 돈 받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대신 준이, 빈이, 율이 삼남매의 대부가 되겠다고 했다"며 "형 나이도 있고 한방에 훅 갈 수도 있으니까. 성동일과는 그런 약속으로 시작된 인연이다. 영화에는 크게 도움 안된다"고 농담을 던져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 출연료 언급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 어제 저 방송 봤는데, 고릴라 CG가 190억이라던데?", "성동일 출연료 언급도 재밌게 하네", "성동일과 감독이 돈독한 사이인가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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