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단상] 평택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자

다가오는 2014년은 평택시가 현재의 모습과 행정구역 체제를 갖춘지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특히 내년은 삼성전자산단, LG산단,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신성장동력 산업단지들이 착공ㆍ착수되고 향후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면서 맞는 해가 되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평택시는 1914년 3월1일 경기도 진위군에, 경기도 수원군 일부와 충청남도 평택군을 병합해 북면(진위면), 서탄면, 송탄면, 고덕면, 병남면, 오성면, 부용면, 서면, 청북면, 포승면, 현덕면 등 11개 면으로 시작되었으며, 1938년까지 진위군으로, 1981년까지 평택군으로서 전국에서 몇째 안가는 웅군(雄郡)이었습니다.

이후 1981년에는 평택군 송탄읍이 송탄시로, 1986년에는 평택군 평택읍이 평택시로 승격되어 (구)송탄시, (구)평택시, (구)평택군 등 3개 시ㆍ군으로 분리되었다가 1995년 5월10일 도농 복합형태의 새 평택시로 통합 되어 옛 모습을 찾으며 그해 7월부터 민선자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내년 삼성전자ㆍLG 등 신성장동력 산단 착공

우리시는 1995년 통합당시 인구 32만명, 2013년 현재 44만명으로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오는 2020년 인구 100만의 광역대도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문에서도 전형적인 농업도시에서 1991년 송탄산업단지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10개 산업단지 11.3㎢가 조성되었으며, 현재 평택고덕삼성전자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산업단지 등 8개 산업단지 16.3㎢ 가 추진되는 등 첨단산업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그동안 우리시는 기본적으로 농업과 농촌을 기반으로 하는 전원환경도시, 수도권과 우리나라의 중ㆍ남부권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교통ㆍ무역ㆍ물류의 중심도시로의 기반을 쌓아왔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이제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면서 지구촌문화도시, 교육ㆍ문화ㆍ복지도시로 크게 업그레이드 되어 평택시의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가 시작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미래 100년을 이끌어갈 사업들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산업부문에서는 세계적 규모의 평택삼성전자산업단지가 지난 5월 착공하였으며, 국내 유수의 LG 산업단지 확장이 연말 착수되고, 평택항과 서해안 발전을 이끌어 갈 황해경제자유구역도 올해 말 착수되는 등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시에는 대규모 산업개발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어 미래 평택의 경제를 이끌어 가게 될 것입니다.

한편, 평택시는 후대에 기념이 될 사업으로 권역별 명품공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부권역의 부락산테마공원과 이충레포츠공원, 남부권역의 모산골평화공원과 내리수변문화공원, 서부권역의 평택농업생태공원과 안중레포츠공원 사업, 그리고 고덕국제신도시에 조성될 중앙공원 등은 미래 우리 후손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오는 9월 1단계 착공에 들어가는 고덕신도시는 소사벌택지지구, 청북택지지구와 함께 새로운 생활권을 형성하며 기존도심과 어우러져 도시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것입니다.

또 2015년 개통될 KTX 신평택역의 역사 및 광역환승센터는 교통ㆍ무역ㆍ물류 중심도시 평택의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우리시에서 전국 도시들을 2시간 이내에 쉽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반나절 생활권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산업ㆍ교육ㆍ복지 등 행복도시 건설 ‘순항’

이러한 일들은 시민 모두의 뜻과 힘이 함께 해야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시는 일찍이 100년 전에 시군간의 경계는 물론 도(道)간의 경계를 넘어 큰 대통합의 정신을 보인 도시입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면서 시민들의 통합의 정신, 화합단결의 힘으로 ‘고르게 윤택하다’는 우리 평택시의 이름 뜻 그대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김선기 평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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