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14일 ‘고추 탄저병 발생 경보’를 발령하고 고추 재배 농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고추 탄저병은 긴 장마에 비가 잦고 온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하며 특히 비바람에 의해 병원균이 퍼진다.
이 가운데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의 고추 탄저병 감염위험일은 18일로, 병 발생이 심했던 지난 2011년의 감염위험일(14일)보다 4일 많아 탄저병 대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농진청은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http://ncpms.rda.go.kr)의 병해충 예측정보를 통해 고추 탄저병의 감염위험도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이용환 연구사는 “고추 탄저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비오기 전과 후에 침투이행성 적용약제를 반드시 뿌려야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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