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인 야후스포츠는 16일 다저스 선수들의 전반기 경기력을 일일이 평가하면서 왼손 선발투수 류현진의 활약에 ‘A-’ 평점을 줬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시 선발투수 가운데 전반기에서 클레이튼 커쇼(20경기 선발 145⅓이닝 투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18경기 116⅔이닝 투구)하며 7승3패, 방어율 3.09, 93 탈삼진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류현진에 대해 “다저스가 그에게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라며 팀의 기대치보다 높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이 언론은 다저스의 선발투수 가운데 클레이튼 커쇼(A+)와 류현진에게만 A평점을 줬을 뿐, 잭 그레인키(B), 크리스 카푸아노(C-), 스티븐 파이프(B+), 맷 매길(D), 조시 베켓(F), 테드 릴리(F) 등 다른 투수는 저평가했다.
또 불펜진 중에는 켄리 얀선(A)과 파코 로드리게스(A-)가 A등급을 받은 반면, 로날드 벨리사리오(C), 브랜든 리그(F) 등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와 함께 야후스포츠는 최근 다저스 상승세의 원동력인 핸리 라미레스(A-)와 ‘신예’ 야시엘 푸이그(A) 등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고, 네드 콜레티 단장에게도 전반적인 팀 운영이 좋았다면서 A-로 평가했다.
또한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에게는 C+ 평점을 줬고, 다저스 팀 전체의 전반기 활약에 대해서는 C등급으로 박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LA지역 스포츠방송 ESPN LA는 투수 부문 선수 평가에서 류현진을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48위에 올렸다.
투수 순위 1위는 류현진의 동료 커쇼가 차지했다. 류현진과 신인왕 경쟁을 벌이는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보다 낮은 69위에 랭크됐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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