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자전거 타기’ 발벗고 나선다

수원시, 8월 ‘자전거 출퇴근’ ㆍ10월 ‘자전거 출장제’ 시행키로

수원시는 오는 8월1일부터 ‘수원시 공직자 자전거 출ㆍ퇴근제’를, 10월1일부터는 ‘자전거 출장제’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자동차 중심의 교통수단이 교통정체는 물론 소음,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는 점에 공감한 수원시 공무원들이 발 벗고 나서겠다는 것이다.

공직자들은 출ㆍ퇴근과 업무 출장시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시키고 도시의 교통문제와 환경문제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우선 오는 8월1일부터 매월 22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해 전 공무원이 자전거 이용 출ㆍ퇴근을 하고, 그 밖의 날은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단 장애인, 환자, 기타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직원들은 예외다.

또 10월1일부터는 관내 반경 5㎞ 이내 출장 시에는 자전거이용을 의무화하는 자전거 출장제가 시행된다.

이를 위해 자전거가 필요한 직원에게는 신청자에 한해 자전거를 대여하고, 자전거 보관대가 부족한 기관에는 자전거 보관대 설치를 지원하며, 참여율이 높은 부서는 연말에 시상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9월에 실시되는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와 더불어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원시민 자전거 마일리지제’를 시행한다.

시는 또 내년부터는 공공자전거 단계별 시행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거쳐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단계별로 구축해 건강한 도시, 녹색교통도시, 환경수도 도시로서 성장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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