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별농구 여중부 패권
성남 청솔중이 제68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여중부 패권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에 등극, 올시즌 전관왕 달성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청솔중은 21일 전남 영광군 법성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중부 결승에서 46점을 합작한 차지현(17점)-문지유(15점)-나윤정(14점)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최세영(12점)이 분전한 수원제일중을 52대38, 14점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청솔중은 지난 1월 열린 WKBL총재배와 4월 중ㆍ고연맹회장기,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시즌 4관왕에 올랐다. 특히 청솔중은 팀의 에이스인 박지수(192㎝ㆍ센터)가 청소년대표팀 차출로 빠진 상황 속에서도 우승을 차지, 올시즌 전관왕 등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내ㆍ외곽을 누비며 9점을 올린 차지현과 3점슛 2개를 포함 8점을 기록한 나윤정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23대17로 앞서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청솔중은 후반에만 무려 11점을 꽂아넣은 문지유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제일중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반면, 수원제일중은 최세영(12점)을 제외한 나머지 주전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부진,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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