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2일 편의점에 복면을 쓰고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뺏은 혐의(특수강도)로 P씨(2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5일 새벽 4시15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편의점에 복면을 쓰고 들어가 종업원 K씨(26)를 흉기로 위협,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P씨는 직업 없이 인계동 고시원에 살면서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P씨는 TV와 영화 등에서 나온 범죄수법을 모방해 범행현장 부근까지 2㎞를 도보로 이동,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범행을 저지르고 다시 옷을 바꿔입는 등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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