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회 사건·사고·판결
search
공유 close
글자크기 설정 close

돈뺏으려고 PC방 단골손님 살해… 야산에 유기

승인 2013-07-23 21:07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기자페이지 
20대 커플·친구 등 4명 강도살인·사체 유기 등 혐의 영장

단골 손님을 살해한 뒤 돈을 빼앗고 친구들과 함께 시신을 유기한 20대 PC방 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23일 의정부시 의정부동 소재 PC방 주인 J씨(26)를 강도살인·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J씨와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친구 S씨(26), 여자친구 M씨(24), 여동생의 남자친구인 또다른 J씨(26) 등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9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PC방의 손님 P씨(46·여)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숨지자 가방에서 77만원을 챙기고 카드로 현금 1천5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J씨는 PC방에서 P씨가 카드 현금인출 심부름을 시키면서 알려준 비밀번호로 현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J씨는 P씨의 시신을 PC방 인근 창고에 숨겼다가 다음 날인 5월20일 새벽 2시께 친구 S씨의 차량을 이용해 포천시 신북면으로 이동, 야산에 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
최신순 추천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