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 자격 취득’ 장애학생들 훈훈한 재능나눔

커피와 빵 판매 수익금 월드비전에 기부

장애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교육장 김규성)의 지원을 받아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광주중앙·남한·신장·초당고교 학생 11명의 재능기부로 모금한 성금 54만 원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특수교육대상자인 학생들이 지난 12일~14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13 대한민국 행복교육기부박람회’에서 직접 커피와 빵을 판매한 금액을 모금한 것.

김규성 교육장은 “장애학생들을 수혜자의 입장으로만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우리 학생들이 앞장서서 기부자로의 전환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직업전환교육지원센터는 장애학생의 수익금 기부를 시작으로 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해외봉사단 사랑의 집짓기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