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제철 ‘찰옥수수’ 맛있게 먹는법 소개

껍질 한 겹 남겨두고 찌면… 알맹이 더 ‘탱글탱글’

농촌진흥청이 제철을 맞은 찰옥수수의 선택 요령과 맛있게 찌는 법을 소개했다.

먼저 찰옥수수는 껍질이 푸르고 알맹이가 촘촘하며 이삭 가운데 부분에 탄력이 느껴지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찰옥수수는 대부분 껍질째 판매되고 있는데 껍질이 푸르지 않고 말라가고 있다면 옥수수 알맹이가 딱딱해지고 있다는 징조이다.

찰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것이 옥수수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껍질을 한 겹 남겨두고 찌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 부드럽고 연하게 먹을 수 있다. 찌는 방법은 넉넉한 찜통에 물을 약간 넣고, 채반을 걸어 뚜껑을 닫은 다음 센 불에 20∼30분 정도 쪄서 10분간 뜸을 들이면 된다.

또한 수확한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삭이 노화되기 때문에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에는 한번 찐 다음 열기가 가신 후 굳기 전에 냉동실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이진석 연구사는 “옥수수는 비타민 E가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아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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