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日수산물 국내 들어왔다” SNS 일파만파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에 오염된 일본산 수산물이 현재 국내에 수입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퍼지자 보건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등 SNS를 중심으로 “우리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의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다”, “주변국들은 일본산 전면 수입금지 조치했으나 우리만 수입하고 있다”, “일본 근해에서 잡히는 생선을 국산으로 속여 팔고 있다”는 등의 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사실과 다른 루머”라며 “일본산 수입수산물에 대해 매 수입시마다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어 기준 이내 안전한 수산물에 대해서만 통관시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일본산 수산물은 물론 농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에 대해 일본 정부의 검사성적서를 의무적으로 첨부하도록 하고 자체 검사를 하고 있다. 일본정부가 출하를 제한한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까나리, 산천어, 잉어, 명태, 뱀장어 등 49개 품목은 수입금지 조처를 내렸으며,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130건의 수산물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6월 현재 국내 유통되는 일본산 조기와 가자미, 임연수 등 85종에 대해 방사능을 검사했으며, 방사성 물질이 발견된 수산물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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