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이 술에 취해 횟집 건물 외벽에 설치된 CCTV(폐쇄회로TV)를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의왕경찰서는 1일 모 부대소속 상근예비역 군인인 A씨(19)에 대해 절도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B씨(36)가 운영하는 의왕지역 한 횟집 건물 외벽에 설치돼 있는 50만원 상당의 CCTV를 손으로 잡아당겨 뜯어내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A씨가 CCTV를 뜯어 내려 하자 A씨의 친구들이 말렸으나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CCTV를 뜯어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피의자 조사를 마쳤으나 횟집 주인인 B씨가 휴가에서 돌아오는 대로 피해자 조사를 벌여 A씨가 소속해 있는 군부대 헌병대에 A씨를 이첩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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