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최고]경기관광고 축구부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 우승 등 여자축구 신흥명문 급부상

창단한지 불과 2년도 채 안돼 전국대회에서 거푸 정상에 오르며, 여자 축구의 ‘신흥명문’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 있다.

2011년 ‘창녕여고’라는 옛 이름을 떨쳐버리고 관광 외국어, 관광 경영, 관광 외식ㆍ조리, 골프 운영 등 4개 특수학과를 운영하는 경기도교육청 선정 관광특성화 학교로 거듭난 ‘경기관광고’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11년 12월 창단한 경기관광고는 지난달 열린 청학기여자축구대회에서 첫 전국대회 우승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 28일 강릉 강북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제13회 통일대기 전국여자종별축구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서울 동산정산고를 1대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등극, 시즌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경기관광고는 서지연, 전연화, 전원선, 장창 등 4명의 18세 이하 국가대표를 배출해 내는 것 이외에도 이번 통일기 대회에서 페어플레이팀상과 최우수선수상(서지연), 득점상(윤한경), 골키퍼상(김예진), 페어플레이선수상(박은솔), 지도자상 등 (김현기 감독, 배수경 코치) 등 전체 9개 부문 중 7개 부문의 상을 싹쓸이 하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여자 축구 명문’으로 우뚝 섰다.

이처럼 경기관광고가 창단 1년여만에 최고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데는 신용욱 교장과 김영환 교감의 전폭적인 지원과 김현기 감독, 배수경 코치 등 지도자들의 열정어린 지도,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의 ‘삼위일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신용욱 교장은 “창단한지 2년도 안돼 전국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른 것은 경기관광고 축구부 선수들의 땀의 결실”이라며 “경기관광고가 여자 축구의 명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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