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국가 특별공원 조성법안’ 추진
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1일 “미군기지 반환부지를 국가가 직접 시민공원으로 조성하는 ‘국가 특별공원 조성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상당수의 지방자치단체는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에 대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을 하고 있지만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상 비용 부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인천시민과 부평주민들은 도심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미군기지로 인해 생활권과 교통망이 단절되고, 균형적인 도시발전이 이뤄지지 못해 많은 고통과 불편을 겪어왔다”라며 “따라서 반환될 부평미군기지 부지는 가장 큰 피해를 받아왔던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창조돼야 하며, 용산 미군기지의 전례에 따라 국가가 책임지고 국가 특별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민족·역사·문화성을 갖춘 미군기지에 대해서는 반환 후 국가 특별공원지구로 지정해 국가가 책임지고 국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조만간 ‘국가 특별공원 조성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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