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도내 소비자물가, 장마 영향으로 신선채소류 소폭 상승

지난달 도내 소비자물가가 전달 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7.2’로 전월 대비 0.2%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장마 등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른 품목에 비해 신선채소류의 상승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달 신선채소는 ‘90.7’로 전월 대비로는 3.0%p, 전년 대비로는 5.7%p나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시금치(109.9%), 상추(100.5%), 양상추(60.7%), 오이(31.8%), 복숭아(5.4%) 순으로 전달보다 올라 전반적인 채소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외 단체여행비(해외 10.2%, 국내 8.1%), 로션(10.1%), 놀이시설 이용료(7.5%), 국제항공료(6.9%) 등이 휴가철 영향으로 전월대비 인상됐다.

반면, 섬유유연제(-16.6%), 핸드백(-12.8%), 샴푸(-9.6%), 가방(-2.6%) 등의 품목은 전달보다 하락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월 소비자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 등의 가격 상승이 주요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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