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0시30분께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한 아파트 11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건물 내벽을 태워 5만6천원(소방서추산) 상당의 재산을 피해를 내고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이 아파트 12층과 13층에사는 주민 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11층 욕실에서 타다 남은 비닐옷이 발견됨에 따라 자살을 위한 방화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7개동 총 290세대로 구성된 이 아파트단지에는 최고 높이 15층까지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화재가 발생하자 광주소방서는 21명의 소방 인력과 11대의 소방차량을 동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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