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이닝 무실점 ‘퍼펙트 피칭’

메이저리그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7)이 무실점 쾌투를 재개했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와 소속 임창용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산하)와의 경기에서 8대2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를 잡아내며 1이닝을 삼자 범퇴로 틀어막았다.

이날 11개의 공을 던져 8개를 스트라이크 잡아낸 임창용은 두타자를 연속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경기 연속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다 지난 3일 솔트레이크 비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1개씩 주고 1실점,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은 무실점 투구로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이로써 마이너리그 14경기에 등판해 16이닝을 소화한 임창용은 삼진 16개를 잡아내며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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