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미국 수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외환은행, 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이 미국 수출 시 제품이 미국에 도착하면 수출대금을 즉시 받을 수 있도록 무역금융 지원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소기업들은 미국에 제품을 수출한 뒤 4∼5개월 뒤에나 수출대금을 회수했지만 미국 도착 즉시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기업중앙회는 LA현지에 유력벤더 네트워크를 구축, 미주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제품을 심사해 미국 수출가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에 대해 LA현지법인이 직접 수입오더를 발행할 계획이다. 또 외환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수입오더를 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리스크를 분담해 수출대금의 선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갑수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중소기업은 우수한 제품이 있더라도 현지 물류와 자금 문제 등으로 해외 유통망 진출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 중소기업들이 마음 놓고 전 세계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