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직전 경기에서 안타를 쳐내지 못한 채 볼넷 1개만을 얻어냈던 추신수는 멀티안타로 시즌 타율을 0.281에서 0.284로 끌어올렸다.
1회 첫 타석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보토의 우전 안타로 3루로 진루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첫 득점을 올렸다.
5회 3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호쾌한 우전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한 뒤 데릭 로빈슨의 희생번트와 상대의 악송구로 홈을 밟아 2득점을 올렸다. 이후 추신수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성 타구를 쳐냈지만, 상대 2루수의 호수비로 선행 주자가 아웃당해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멀티히트와 2득점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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