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역대 다저스 신인 선발 가운데 최고 승률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26)이 시즌 11승째를 거두며 역대 다저스 신인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 승률을 찍었다.

류현진은 9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실점(비자책) 하는 호투로 시즌 11승(3패)째를 기록했다.

다저스 역대 신인 중 두자릿수 승수를 거둔 12번째 선수인 류현진은 이로써 시즌 승률을 0.786까지 끌어올리며 다저스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직전 경기까지 계속해서 다저스 역대 신인 선발 가운데 최고의 승률을 기록을 깨트려온 류현진은 이날까지 승수를 더해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AP통신은 경기가 끝난 직후 “다저스의 신인 류현진이 7이닝 동안 비자책점 하나만을 내줬다”며 “11승까지 거둬 승률이 0.786을 기록, 다저스 신인 사상 최고 승률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인 ESPN도 “류현진이 다저스의 신인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종전 다저스 신인 선발 중 최고 승률은 노모 히데오(일본)가 1995년 13승 6패의 성적으로 남긴 0.684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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