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3대3 농구대회를 모두 석권해 전국 최고의 명문 농구 동아리로 도약하겠습니다.”
대전 TOP가 제8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길거리농구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군포 용돈감사를 13대10으로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1월 전국 코트맨대회를 시작으로 4월 안양 한기범배와 지난달 시흥시장기에 이어 벌써 4번째 전국대회 우승이다.
윤성수, 김동훈, 김정현, 곽시훈 등 대전 지역 고교생 4명으로 구성된 대전 TOP는 우승의 최대 고비였던 4강전에서 숭문고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끝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후 대전 TOP는 결승에서도 일찌감치 3~5점차로 앞서나가며 파울 작전으로 막판 추격에 나선 용돈감사를 3점차로 따돌렸다.
8년의 역사를 가진 대전 TOP의 고등부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최대 강점은 끈끈한 팀웍이다. 팀 구성원이 4명 밖에 안되는 탓에 체력적으로 열세에 놓일 수 밖에 없지만, 탄탄한 팀웍으로 고비를 넘기고 전국대회 4회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주장 곽시훈 군(대전 전민고2)은 “친구들끼리 매주 연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팀웍이 다져지는 것 같다”라며 “남은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