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15층짜리 아파트서 화재… 1명 사망

13일 오전 7시6분께 화성시 진안동 15층짜리 아파트 7층 K씨(49) 집에서 불이 나 K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이웃에 사는 K씨(43ㆍ여)와 L군(13) 등 아파트 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K씨 집 내부를 모두 태워 3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 K씨가 1층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점으로 미뤄, 불을 피해 뛰어내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신고 접수 3분 전 이 아파트 1층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있었던 점으로 볼 때 K씨가 불을 피해 뛰어내렸다가 추락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합선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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