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공무원, 경기도 지역과학기술정책 벤치마킹

스리랑카 고위공무원들이 경기도를 방문해 지역 과학기술정책의 벤치마킹에 나섰다.

18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 따르면 이들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위임을 받아 시행하는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6일 경기과기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경기도 지역과학기술정책, 광교·판교테크노밸리 소개 및 현황과 중소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과학기술정책 사례를 들은 후 경기과기원의 첨단과학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스리랑카 공무원들은 경기도의 과학기술정책은 물론 산업정책 및 중소기업육성, 직업능력개발, 투자유치, 연구개발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마야둔(Mayadunne) 차관은 “경기도의 우수한 지역과학기술정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본국에 돌아가 이번에 보고 느낀 점을 스리랑카 과학기술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택 경기과기원 원장은 “경기과기원은 경기도내 과학기술발전의 성장 모델로 평가받고 있어 많은 개발도상국들이 관심을 가지고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정책 추진사례를 개도국에 전파하고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과기원을 방문해 지역과학기술정책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국가는 브루나이,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등 10여국에 이른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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