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 작은 거북이 어린이 접촉 주의를

애완용 작은 거북이 주의보가 발령돼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 애완용 작은 거북이를 키울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질병관리본부와 이천시 보건당국 등은 살모넬라에 감염된 미국산 작은 거북이(10㎝ 미만, 품종 미확인)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20개국에 수출된 것과 관련,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당국은 최근 국내 2세 어린이가 애완용 거북이와 접촉, 살모넬라균 감염증 의심 사례가 발생됐다는 질병관리본부의 통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은 수인성 식품매개질환(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장내세균으로 작은 거북이로부터 분리 보고되고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에게는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5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파충류의 접촉은 가급적 피하고 만약 접촉 시, 반드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시 보건소는 당부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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