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짚공예박물관(관장 전성임)이 풍성한 가을을 앞두고 2013 경기도ㆍ광주시 지원사업으로 이색적인 전시와 재미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27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풀 짚공예와 조선 풍속화展-풍속화로 보는 풀 짚공예 문화’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조선의 풍속화가로 당대를 풍미한 김홍도의 작품 ‘단원풍속화첩(檀園風俗?帖)’에서 농사, 가사, 상업, 식생활과 관련된 작품을 발췌해 풍속화 속 풀짚공예품을 실제로 선보이는 특이한 자리다.
김홍도의 풍속화와 연계된 유물과 사진ㆍ엽서를 비교 감상하도록 구성해 풍속화 속에 나타난 풀짚공예 민속품을 실제로 접하면서 잊혀져가는 풀짚문화를 재현한다.
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 ‘옛 그림 속 풀 짚공예 이야기’도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잘 표현해 놓은 풍속화 속 민속품을 실물과 비교해 보고, 풍속화 속의 사람들처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성임 관장은 “풀짚공예박물관은 풀짚공예가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창조적인 공예 예술분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와 전시, 교육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학생들이 우리의 풀짚문화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 있는 풀짚공예박물관은 조상들의 솜씨로 만들어진 풀짚 민속 생활용구와 공예품을 수집하고 보존, 연구, 전시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박물관이다. 풀짚공예박물관 홈페이지(www.pulzip.com),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070)4655-4538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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