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이 지난 23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로 귀순해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남성 A씨가 지난 23일 새벽 교동도 해안에 맨몸으로 도착, 교동도 민가에서 주민에게 발견됐다.
귀순 남성 A씨는 이날 새벽 교동도에 도착한 후 곧바로 민가로 달려가 문을 두드려 집주인에게 “북한에서 왔습니다”라고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 조모씨는 귀순한 A씨를 안정시킨 뒤 인근 해병대에 신고했고, 5분 대기조가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병대 조사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해병대와 국정원, 경찰 등 관계 당국은 A씨를 상대로 귀순 경위와 귀순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에도 북한 주민 1명이 교동도에 도착한 뒤 엿새간 머물다가 주민 신고로 발각돼 경계태세에 허점을 노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의동기자 hhh60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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