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떮화합의 잔치 아쉬운 폐막
수원여고가 2013 한ㆍ중ㆍ일 국제스포츠교류전 여자 농구에서 2연승으로 사살상 우승을 차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메달 전망을 밝혔다.
진병준 감독이 이끄는 수원여고는 29일 안성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교류전 4일째 여자농구 2차전에서 박보미(21점ㆍ11어시스트), ‘귀화선수’ 진동(13점ㆍ7리바운드), 홍소리(12점ㆍ8리바운드) 트리오를 비롯 주전들의 고른활약으로 아라이 미카, 쉬가 나타우미 등이 분전한 일본 가나가와현 선발팀을 70대52로 완파했다.
이로써 지난 27일 1차전서 중국 랴오닝성 실험학교를 67대38로 완파했던 수원여고는 이번 대회서 2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수원여고는 1쿼터에서 진동과 홍소리, 배예림의 공격을 앞세워 16대13으로 앞선 뒤 2쿼터서도 진동이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홍소리, 박보미의 내ㆍ외각슛이 호조를 보이며 점수 차를 24대26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수원여고는 팀 주득점원인 진동이 2쿼터 10분께 발목부상으로 코트에서 물러났지만 강한 압박수비와 빠른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지킨 끝에 18점 차 완승을 거뒀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4일간 승패를 떠나 동북아 3개 도시의 미래를 이끌 스포츠 꿈나무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진 이번 교류전은 이날 오후 수원 호텔캐슬 영빈관에서 환송 만찬을 끝으로 4일간의 교류를 마감하고 내년 중국 랴오닝성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이날 환송 만찬에서 선수들은 장기자랑을 펼치는 등 국경을 초월한 흥겨운 한마당을 펼쳤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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