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최형기 공무원 익사 위기 어린이 구조

광주시 공무원이 휴가지에서 익사 위기에 빠진 아이를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시 기능직 9급 공무원인 최형기씨(31)는 최근 강원도 횡성의 한 계곡으로 막바지 휴가를 떠났다.

계곡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최씨 가족은 “아빠”를 다급히 부르는 목소리를 들었다. 바로 물에 빠진 한 어린이가 애타게 가족을 찾은 것. 이에 최씨는 몸을 사리지 않고 계곡물로 뛰어들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최씨는 “공직자라면 누구나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 지형을 잘 알고 대처해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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