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운택, 무면허 운전으로 불구속 입건…일행과 행인 시비

영화배우 정운택이 무면허운전을 하다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6일 "정운택이 운전면허 없이 의정부 시내에서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2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주민센터 앞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행인이 횡단보도를 늦게 건넌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였다.

정운택은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아 현재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택 차량 조수석에 타 있던 여성은 행인과 서로 얼굴에 침을 뱉거나 음료수를 끼얹는 등 실랑이를 벌여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에서 정운택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TV(CCTV) 분석을 통해 정운택의 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운택은 2011년 11월 식당 옆자리 손님이 '대가리'라고 부르자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당시 CCTV에 폭행 장면이 나오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대가리는 영화 '두사부일체'에서 정운택이 맡은 역할의 극 중 별명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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