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싹~ 엄마를 부탁해 유통업계, 주부들 위한 ‘마케팅 열전’

‘아내를 위한 선물’ 기획전 무료 배송ㆍ식사권 등 행사

유통업계가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명절 가사노동으로 지친 주부들을 위한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ㆍ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롯데마트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서 전 상품에 대해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명절 직후에는 차례 음식 등이 남아있어 꼭 필요한 생필품 위주로 구매하는 것을 고려해 소량 구매 시에도 배송비 부담 없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아내를 위한 장보기’ 코너를 마련해 남편들이 아내 대신 쉽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쌀, 계란, 두부 등 주요 장보기 관련 10여개 품목을 한 데 모아 선보이며 ‘아내를 위한 선물하기’ 기획전을 통해 명품 백, 화장품 등 200여개의 다양한 선물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29일까지 봉지라면, 즉석찌개 등 간편 대용식 상품을 20% 할인판매한다.

이와 함께 NS홈쇼핑은 24일부터 ‘해피 홀리데이 포 우먼’ 기획전을 열어 추석 연휴 동안 외모와 패션에 신경쓰지 못한 여성들을 위해 뷰티와 패션 상품 위주로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또 CJ CGV는 주부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쉼표 영화 4종’을 선정해 다음달 14일까지 매주 월요일 CGV 무비꼴라쥬 17개 극장에서 선보이며, 이탈리안 홈메이드 뷔페 레스토랑 제시카키친은 29일까지 성인 3인 이상 방문시 엄마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엄마 기프트’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명절 연휴가 지나면 음식 준비와 손님 맞이로 피로가 쌓이며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주부들이 많다”며 “온라인 무료 배송 서비스, 대신 장보기 등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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