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미자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동백아가씨'를 부른다.
MBC가 오는 26일 프랑크푸르트 야훈더트할레 공연장에서 한독수교 130주년과 근로자 파독 50주년을 기념해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공연을 개최하는데 이 무대에 이미자가 서는 것.
8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열린 특별기획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제작발표회에서 이미자는 "그동안 숙원이었던 이번 공연이 내 가요 생활에 가장 큰 획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처럼, 혼신의 힘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녀는 "올해 내 나이가 일흔셋이고, 내년이 데뷔 55주년이다. 아무리 노래를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는 몸이 되면 할 수 없는데, 다행히 하늘의 은혜로 노래를 마음껏 불러 드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에는 이미자 외에도 조영남, 2PM도 무대에 올라 '동백아가씨', '엘레지의 여왕', '돌아와요 부산항에', '화개장터', '내 고향 충청도', '열아홉 순정' 등을 부른다.
이날 공연은 11월 국내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텐탁 이미자, 정말 뜻깊은 공연이 될 듯", "좋은 기획인 것 같아요", "감동의 무대가 되겠군. 방송하면 꼭 봐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구텐탁 이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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