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여객선 통제 해경, 태풍에 비상근무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 영향으로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인천항운항관리실은 제주도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지고 초속 12~20m로 비바람이 거세져 인천~제주 간 항로 여객선 운항을 통제했다고 8일 밝혔다.

시속 30㎞ 이상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다나스는 육상에 상륙하지는 않지만 강한 바람을 몰고 와 이날 자정께 부산 동쪽 120㎞ 해상을 지나 중급 소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해져 9일 낮 독도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다나스가 가을철 태풍으론 이례적으로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48m/s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한 만큼 해양사고 대비를 위한 태풍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