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보금자리 주택지구’ 6천호 내년부터 본격 개발

15일 갈현동·문원동 일원 토지·지장물 조사 시작

LH의 재정난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거듭해 왔던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사업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과천시는 9일 LH 경기지역본부가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개발지구 내 토지와 지장물을 조사한다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H 조사팀은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원 135만5천여㎡의 토지와 이곳에 설치된 비닐하우스와 주택, 농지 등 지장물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이게 된다. 또 토지와 지장물 조사가 완료되면 토지보상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걸쳐 토지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주거용지 35만158㎡, 상업용지 3만7천369㎡, 지식기반용지 22만5천707㎡, 도시기반용지 66만1천648㎡, 유보지 7만8천208㎡ 등의 규모로 개발되며 주택공급은 임대주택 2천197호와 공공분양 1천863호, 일반분양 1천985호, 단독주택 188호 등 총 6천233호가 건설된다.

시 관계자는 “LH 내년도 사업비에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보상비가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토지와 지장물 조사가 끝나면 토지보상이 실시되는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토지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과천지식정보타운 건설에 주력한다는 계획으로 시는 다음 달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 토지분양과 기업유치 등에 대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R&D 연구단지 등 지식기반사업 단지가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24만4천338㎡ 규모로 건설된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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