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이 공약을 지켰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2'에 출연한 임창정은 모창능력자들과 함께 자신의 주옥같은 명곡들을 부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MC전현무는 제1라운드 시작 전 임창정에게 공약을 걸자고 제시했고, 이에 그는 최종 4라운드에서는 85표 이상의 득표수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현무는 "그럼 평가단 100인에게 사인CD를 줄 수 있느냐"고 질문했고, 임창정은 "당연하다. 득표수를 넘지 않으면 사인CD 100장을 쏘겠다"고 말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그리고 펼쳐진 4라운드에서 임창정은 71표를 받아 공약을 이행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그는 모창능력자들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소주한잔 임창정' 이란 명칭으로 출연한 모창능력자에게 "상금을 받으면 이가 안좋으신 어머니의 임플란트를 해드리고 싶다"라는 말을 듣곤 기꺼이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다음 싱글 앨범 제작에 모창능력자6인과 함께 공동작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히든싱어2 임창정 방송 보는 내내 눈물이 났네요", "정말 노래들이 하나같이 다 명곡이다. 다시 다 다운받았다", "임창정 공약 이행까지 정말 훈훈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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