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총으로 이웃 살해하려 한 70대 검거

인천 중부경찰서는 엽총을 쏴 이웃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씨(7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20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옆집에 사는 B씨(73)에게 동물 사냥용 엽총 1발을 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깨에 총탄을 맞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집앞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 때문에 사생활이 침해받는 느낌이 들어 평소 다퉈왔다”며 “이날도 다투다 화를 참지 못해 집에서 엽총을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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