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18일 밤 10시 방송

시골 마을에 출현한 정체불명의 거대한 동물

충청남도 보령시에 위치한 작은 마을. 이곳에선 1년 전부터 정체 모를 거대한 짐승이 마을을 활보하고 다닌다. 뽀글뽀글 아줌마 파마머리에 1미터가 훌쩍 넘는 키와 23kg의 육중한 몸매를 가진 스탠더드 푸들 ‘현순이’에게는 범상치 않은 몸집과 더불어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현순이가 익숙하게 타고 있는 어린이용 세발자전거가 그 주인공. 허리를 빳빳이 세우고 안장에 착석한 후 손잡이와 페달 위에 떡하니 얹은 동글동글한 발까지 한두 번 타본 솜씨가 아닌데... 마치 사람이 탄 것 마냥 여유로워 보이기까지 한다.

탈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즐긴다는 현순이는 놀이터에 있는 시소까지 점령해 동네 아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다고. 또 현순이는 주인아저씨와 함께 골프까지 즐기는 럭셔리한 취미를 즐기고 있을 뿐 아니라 아빠 편무만 씨의 색소폰 연주에 맞춰 한 서린 ‘아리랑’을 열창하기까지 한다.

똑똑하고 재주가 많다 보니 현순이는 동네에서 특별대우를 받는다. 온 동네를 주름잡는 현순이의 독특한 일상을 만나본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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